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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50만 송이 코스모스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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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208회 작성일 2006-10-10 05:34

본문

(1) <850만 송이 코스모스원에서>

              교토지방 여로에서

                        C . B. S
 
 
 
이튿날 여행에 가지고 갈 것 빠진 것 없나 삺이며 준비 하는데, 

새로운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신이 났다. 일요일 이른 아침

우리는 괘종소리에 눈을 떠서 밖을 나서니 서늘한 바람이

온몸을 감사고 있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기분을

만들어 활기도 부여받는다.

 
각기 카메라를 가지고 울렁이는 가슴으로 나섰다.

오사카의 출발 지점은 우메다 예술극장 옆에서 일행과 버스에

몸을 싣고 일로 북녘을 향하였다.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지방의

산길을 돌아 이른 곳은 850만 송의 코스모스원 이었다.

코스모스밭의 오솔길 옆에 여러 모습의 인형들이 서 있었다.


보는 사람마다 웃으면서 꽃송이보고 만화의 주인공 같은 인형보고

모두가 웃음 번지고 있었다. 그와 나는 색다른 꽃송이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느라고 여념이 없을 정도였다. 꽃밭 오솔길 옆에는

뉴욕 양키팀에 간 선수의 인형도, 그 옆에는 어느 병원의 그룹들이

나무배 위에서 은어 잡는 모습도 우수 꽝 스럽게 꾸며 있었다.

 
유달리 눈에 띈 것은 말일인 몬로의 흰 살결에 빨간 입술 노랑머리

눈에 보였다. 그 쎅시한 모습에 husband는 옆에 가서 팔을 뒷짐
 
하면서 엉덩이 쭉 빼고는 그 빨간 입술에 길게 뽀뽀를 하고 있었다.

모습이 천진스런 개구쟁이 같았다. 우스운 한 장면을 디카에 담고

생각하니, 좀 질투가 났다.


언제나 husband에 느끼는 점이지만,  개구장이 같은 모습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천진난만한 그의 건강한 만년 소년 같은

모습을 같이 지니고 있어서 나는 행복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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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을 잘 지내셨습니까?
여기는 양력의 싱거운 추석 지나니 10월의 연휴를 이용하여
짧은 여행 했습니다. 카메라를 하나 넘겨 주었더니 피사체가 되라 조르는
장면 많아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장난 같은 장면도 사진으로 오르게 되고 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은숙 시인님!
강원도의 즐거운 추석 지나심을 올리신<추석>으로 잘 음미 하였습니다.
조금씩 흐름에 따라 변천하는가 봅니다. 네 교토의 코스모스는 약 10종류가 있었고 개화의 초기이라 곷 송이가 드문드문 보여 만발하면 다시 가고픈 곳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광석 시인님!
들려주시어 고맙습니다. 40대의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아서
시간이 있으면 가보지 않은 곳으로 잛은 여행을 자주 가기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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