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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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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1,212회 작성일 2008-01-30 22:35

본문

나의 문학비
                            한미혜


당신의 땅을  밟았습니다.
그 곳엔 강물이 먼저와 반기고 있는데
유구한 세월 기다린 우리의 만남
웅장한 자태를 저는 만지고 있지요

석공의 정성어린 손길로 저의 이름이
새겨지니, 저의 목소리를
그리는 당신의 음성을 들었어요

당신과 저의 목소리가 합쳐진 그 날
그날 이후 나지막한 음성으로
조용히 흐르는 강물처럼
꿈길처럼 흐르는 그 길을 걷습니다

당신의 꿈을 사랑합니다
하늘에 있는 별 아닌
당신의 가슴에서
내일을  향한 별을 그립니다

당신의 커다란 가슴을 사랑합니다
땅에서보다  하늘에서 기뻐하실 소망을 품고
피끓는 정열과 기상을  모아
활화산으로 타오르소서

그대여!
아름다운 별빛으로 밤을 밝혀
인류의 활화산으로 타오르소서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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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문학비!
곧 우리 모두의 문학비가 아닐까요
영원히 밤하늘의 별빛처럼
어두운 영혼들에게 밝은 빛을 주시길..........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의 별
땅의 별이
같이 하는 곳
북한강 문학비는
우리의 희망 비춰줍니다.
사진, 다시 보니 그 자리에 있고 싶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곳에 꼭 가보고 싶군요.
별빛, 강빛, 하늘빛이 어우러진 저곳엔 시인님의 고운 목소리도 새겨져 있겠지요.
시사문단의 자랑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의 >꿈을 사랑합니다
하늘에 있는 별 아닌
<당신의> 가슴에서
내일을  향한 별을 그립니다,,,,,,,,,
멋져요 ,,,,,,,, 이뽀요

김양희님의 댓글

김양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저도 얼마전에 남이섬에 가면서 잠시들렀었습니다.
겨울이라 썰렁했지만 봄이 오면 잔디들의 푸르름이 이쁘게 자라나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한복이 예뻐보였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늘 건강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학비를 어루 만지며
영을 섞어 교감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늦깎이 시사문단 사람이 되어 함께 할 수 없었음이 매양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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