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송아지 뿔났다 - 시 지인수 / 낭송 김화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597회 작성일 2008-06-03 23:17

본문

송아지 뿔났다

지 인수

큰 바다 건너서
덩치 크고 콧대 높은
광우(狂牛)들이 쳐들어온단다.
속옷까지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육탄돌격 준비하고
청계광장 일기예보 기다린단다.
지구촌 구석구석 쑤시고 다니다
감 놔라 배 놔라 하다가
이슬람 방망이에 맞은 상처
된장으로 고치려나 보다
동방의 예의바른 황우(黃牛)들
쟁기 잃은 서러움에
이름값도 못하는데
이제는 삼천궁녀 되란다.

보다 못한 우리의 송아지들
머리에 뿔이 나 버렸다
촛불이 하나 둘 모여들고
알 권리의 욕구는 순수인데
모자람의 섧음이 보태지고
저쪽의 불신이 기름 되는 날
광장엔 용광로 타오르고
청계천 맑은 물은
누워 흐르지 않으리라
데워져 하늘로 흐르리라.


1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인수 선생님의 글을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 여기서 낭송과 함께 들으니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시인 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좋은시를 좀더 낭송을 잘 해 드려야 하는데
아직 저의 실력이 부족하죠? ㅎㅎ
다음에 향상된 낭송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잘 하려 생각하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미천한 글을 김 화순 시인님의 고운 목소리가 감싸고 도는걸 듣자니
전율이 느껴집니다. 항상 수고 많으신 줄 아는데,,,,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9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9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2008-09-10 25
9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2008-09-29 15
9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08-09-04 13
9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2008-10-01 11
91
인생 댓글+ 1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2008-01-30 11
9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08-04-23 11
89
징검다리 댓글+ 1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08-07-07 10
8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2007-12-31 9
8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8-01-09 9
86
뜨거운 사랑 댓글+ 1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8-07-29 9
85
연꽃의 속삭임 댓글+ 1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2008-10-05 9
84
가슴속 언어 댓글+ 1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8-10-24 9
8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2008-09-10 8
82
봄이 오는 길 댓글+ 1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2008-04-14 8
81
생일날 댓글+ 1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8-04-26 8
8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2008-02-25 8
7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2008-02-29 7
78
나의 사랑아 댓글+ 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2008-05-22 7
7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8-03-12 7
7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2008-11-18 7
75
낙엽 댓글+ 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007-11-06 7
74
플랫폼 댓글+ 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8-10-28 7
73
꽃샘추위 댓글+ 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2008-03-25 6
72
그림자 댓글+ 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8-06-16 6
7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8 2008-09-03 6
70
그대 떠나는 날 댓글+ 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2007-11-23 6
6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2008-07-10 6
6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2008-04-29 6
6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1 2008-09-03 5
6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7-12-28 5
6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2008-04-08 5
6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8 2007-02-15 5
6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8-09-19 5
6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8-01-10 5
61
친정 나들이 댓글+ 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2008-01-21 5
6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2008-11-05 5
5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2008-06-03 4
열람중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08-06-03 4
5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3 2008-06-03 4
5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2008-04-02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