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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바람을 불어주세요. 나의 장례식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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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13회 작성일 2007-05-26 01:04

본문

(토마스 어머니의 글)
보라 빛 수국처럼 풍성한 레이의 남편이 황혼이 깃들기도 전에 서둘러 그녀의 곁을 떠났다.
나의 이별을 함께 가슴 아파하면서 위로의 말에 대신 가끔 감자자루, 양파자루를 안기던 부부였다.
농부였던 그는 나의 안부인사도 듣지 않고 가버렸다. 농사 짓다가 사고로 팔이 잘려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왜 진작 찾아보지 않았을까? 
장례 치른 다음날 내게 온 그녀는 나의 탄식을 들으며, 작은 내 어깨에 산 같은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고작해야 빨래 한 두 덩이를 기계에 넣고 끝날 때까지 가게를 열심히 들락거리며 세탁소에 있는 내 살림 이것 저것을 살며시 빌려가곤 하던 그들, 그런 그녀 옆에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미안한 얼굴로 땡큐를 연발하던 그가 사랑하는 아내와 이별을 했다.  이것은 내가 올해 처음으로 본, 길 떠난 이의 뒷모습이다. 레이는 사모안(Samoa인)이고 남편은 통가안(Tonga인)으로 몰몬교도였다. 그는 나들이 끝에 고향으로 돌아갔을까? 이젠 선한 그가 고향집에서 가만히 한시름 놓고 평안 속에 있기를 기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길 떠난 이의 소식을 들어야 했다.
몇 년 동안 나의 큰아들 토마스를 매주일 마다 한우리 교회 사랑부로 데려가 주시는 분이 계셨다.
그분의 아내가 갑작스럽게 이곳을 떠나시며 또 다른 부음을 전했을 때 어느 순간에도 흔들릴 것 같지 않은
 내 가슴이 무너지듯 요동쳤었다. 나는 성당에 다니는 교우임에도 불구하고 토마스는 몇 년 동안을
한우리 교회에 다니며 착실하게 주일을 지키고 있다.
그리스도 안이라면 어느 곳에서도 벽을 허무는
내 아들 토마스가 어느덧 그분들에게도 반 아들이 다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할 정도로 그 긴 기간 동안 변함 없으셨다.
내가 보지 못하는 순간에 철없는 아들 노릇 톡톡히 했을 토마스는 그 큰일을 지나간 후에도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아들 모습으로 그분 손에 이끌려 주일을 지킨다.
잠시 만난 순간에도 솜사탕처럼 몽실몽실 부드러움이 느껴졌던 그 분이 이제는
고향 집 돌담을 다독이며 내가 꿈에 그리는 평화 속에 머물고 계시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섣부른 위로가 두려워 나 혼자 가끔 돌아가신 그분을 기도 속에 안아 본다.

또 다시 얼마 지나지 않은 몇 주 전에 10년 넘게 사귄 친구의 장례 미사에 다녀왔다.
얼마간 투병 끝에 우리들 옆을 떠난 친구의 부음을 듣던 일요일 저녁에
그간 망설이며 미리 찾아 보지 않았던 나를 탓하며 목놓아 통곡 했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치르던 장례는 처음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분들마냥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혀 가슴이 메어져서 그런지 잊혀지지 않고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자꾸 생각난다.
 생각날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기도를 친구와 그 가족을 생각하며 바친다.
평범하고 선한 그들을 하루가 가기 전에 왜 그리 급히 불러들이신 것일까?
내 가슴에 파인 웅덩이가 메우어지기 전에는 그만 서둘렀으면 좋겠다.

 장애아를 자식으로 둔 엄마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 달라고 한다. 나는 이 말에 늘 솜방망이로 내 가슴을 치며 나 혼자 잘난 냥 답답해 한다.
그리고 우리 엄마가 가끔 하는 “오래 살아 뭐해!” 하는 말을 들을 때면 속으로 은근히 부아가 난다.
 속으로 씩씩거리던 것을 어떻게든 표시를 해서 내속을 풀고 마니 옆에서 당하는 엄마의 속도 나와 마찬 가지였을 것 같다.

  내가 평생 꾸는 꿈이 있다면, 황혼 깊숙이 젖어 들어 내 남은 뼈마디가 황금빛으로 변할 때까지 욕심껏 살고 싶다.
이가 없어 오물거리고 등이 굽어 점점 작아져서 땅만 보고 다닐지라도 걸음걸이 뒤뚱거리다가
아기로 돌아갈 때까지 살고 싶다. 그때가 다가와 가야 할 곳에 가야 한다면 어느 시인의 말처럼 소풍 와서 마냥 놀다가 해 저녁에 집 생각나서 돌아가는 아이마냥 친구에게 작별인사 하듯 그렇게 가족에게 인사를 나누고 싶다.
 내게 남은 모든 힘을 다해 축복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
그런 아이가 되어 고향집으로 돌아갈 때면 뒤늦게 철든 토마스는 엄마인
내게 그 동안 밀린 인사도 다정스럽게 나누며 아이 같은 엄마 앞에 철이 듬뿍 든 노인이 되어 있을 것 같다.

우리들의 주님은 내가 간절히 기도하면 들어줄 것도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부릴 수 있는 욕심이라면 단 하루가 아닌 늘리고 늘린 끝자락까지 머물고 싶다.
때로는 가장 단순하고 손쉬워 보이는 것 조차도 가장 힘들게 외면하시는
그분은 어떤 이들에게는 넘치도록 부어주시기도 하지 않던가.
그래서 섣부른 겸손은 일찌감치 던져버리고 아주 오래 전부터 간절히 바라는 것을
고스란히 모두 가지고 그분 앞에 서서, 이것을 계속 갖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분은 어떤 기도도 철통 같은 보안 속에 나와의 대화를 즐기신다고 생각한다.
많은 순간을 철딱서니 없는 아이의 모습으로 조목조목 따지고 들 때가 많다.
그럴 때면 나와 같은 키로 무릎 꿇고 앉아 기다리고 계시다가 그래도 억지 부리는 내가 기가 차면 “너를 어쩌냐” 하며 철퍼덕 바닥에 주저 앉아 버리시는 것 같기도 하다. 말없이
내 앞에서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기도 하는데 어느 순간 나의 방자함이 지나쳐 스스로 두렵고 주눅 들면 “나는 당신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저를 계속 돌봐 주세요.” 하고 잠시나마 겸손의 순간도 보여 드린다.

 어느 날부터 토마스 김다운은 그저 내 아들 일뿐이라고 우기기 시작 했다.
단순히 내 아들이니까 키우지 남의 아들이면 어떻게 키워? 안 그러냐고 그분께 빡빡 우기다가 지치고 힘들면 내가 풀던 실타래를 던져버리면서 내가 아는 모든 성경의 지식을 거들먹거린다.
어느덧 엉킨 타래는 잘 풀려 내 앞에 다시 놓여 있고 나는 언제 그랬냐며 뻔뻔스러움으로 토마스는 내 아들일 뿐이야 하고 다시 우기기 시작한다. 게다가 힘들 때면 다운에게
“넌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천만 다행인줄 알어!
그러니까 말 좀 잘 들어봐! 이봐 천상에서 온 아들!
엄마대신 이야기 좀 잘해줘. 대신 기도 좀 해봐.” 하고 고통을 잠시 피해간다.
이렇게 저렇게 피해온 고통은 기억에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어느덧 나는 늘 슬그머니 웃고 있는 맹하고 단순한 아이들의 엄마로 변해 있었다.
신앙과의 갈등에서 단순할 수 없다면, 다가올 또 다른 굴곡 앞에
내가 모를 영광이라는 단어로 자폭하듯 무너져 버릴 것 같다.
그래서 이 아이는 내 아들이니까 하며 단순히 생각하고 울고 싶을 땐 울고 웃고 싶을 땐 까르르 뒤집히게 웃는다.

 이런 내 앞에도 진리의 비밀 문은 조금씩 열리며, 자유롭게 한다는 진리는 그 비밀스러운 환희로 나를 신비로움에 흠뻑 젖게 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세 단어는 서로 얽히고 설키어서, 눈 앞에 보여도 깨닫지 못하는 삼위일체 비밀의 힘 마냥 한 발자국도 도망가지 못하게 나를 묶어둔 채로 내게 자유를 선사한다.
이렇게 얻은 자유는 그 동안 내가 넣어둔 비밀통장의 모든 것을 찾아 쓰고도 훨씬 모자라 갚을 수 없는 작은 모습으로 서게 한다. 이세상에 태어나 어느 날부터 나도 모르게 생긴 비밀 통장에는 내가 저축한 것 그리고 배보다 배꼽으로 불어난 이자가 있었다. 그 통장에 넣었다가 꺼내 쓰기를 여러 번 반복했던 시간들이 한참 지나 통장에 아무것도 없다고 느꼈을 때, 형편 닿는 데로 다시 넣어도 된다는 가벼운 진리 앞에 굳이 빛을 청산하지 않고 살고 있다.
그래 내게는 주님만이 아는 비밀 통장이 있다.

 때로 가진 것 많고 평탄하게 살아온 듯 보기만 해도 부럽고 고운 분들이 신앙의 힘으로 막연히 거듭나기를 바란다.
 조심스레 권한다면 아니 확실하게 추천한다면 부드러운 정신적인 리더보다는 신체로 봉사를 시작하여 환희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순간 다가오는 고통도 넘기고 나면 봉사자라는 이름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들어가는 영광의 신비로움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당신도 주님만이 알고 있는 비밀 통장에 여태껏 미리 써버린 것들을 다시 저축할 수 있지 않을까?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우리들의 옆에 비밀스럽게 신비로움을 간직한 밀알의 아이들이 있다. 냄새 나고 시끄러운 아이들은 껄끄러움을 참고 하루를 접는 당신의 뒷모습에 설레는 환희의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한 차례 두 차례 돌아가는 망설임 속에 고통스러움을 남몰래 고민하는 순간을 뛰어넘는다면,
그 고통을 즐기는 중독성에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이 신기하게 여겨질 거다.
아직은 많은 이들이 머리로만 알고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영광이라는 단어의 신비로움에 당신이 먼저 흠뻑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어느덧 비밀 통장은 한없이 불은 놀라운 이자로 가득 차있지 않을까?
대체 주님의 이자율 계산법은 어떤 거야?

 나는 인생의 실타래가 길고 길기를 바라며 버티고 버티다가 그래도 그만 집에 들어
오라고 하시면 풀던 실타래 과감히 내 등뒤로 던져 버리고 손에 뭍은 흙 털어 버리고 일어나련다.
그 누가 인생을 귀향 살이라고 했던가?
내게 용돈도 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소풍 보내주신 주님께 돌아가는 날,
소풍에서 찾은 보물이 있다면 내 옆구리에 끝까지 숨기고 가져가 아이 마냥 주님께 보여주고 신나서 호호거릴 테다.
그때는 내 고향으로 돌아가는 역에 배웅 나온 친구들이 평소에 아끼던 화려한 브로치를 품위 있게 가슴에 달고,
아니면 검정 정장에 노란 스카프, 혹은 보라 빛,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또 아니면 참을 수 없는
청바지의 기품으로 달려와 내게 손 흔들어 주고,
높고 높은 반짝이는 미루나무 바람 소리처럼 은근한 콧노래도 불러주기를 바란다..
내 마지막 날은 그분 앞에 내 통장 드리고 내 아들 잘 보이는 곳에 터 잡을 테다.

삼자 대면이 없는 그곳에서 조르고 졸라 주님의 허락 받아 내 아이 내 품에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고향집 여기 저기 손 보며 제일 좋은 길목에서 기다릴 테다.
어서 오게나, 토마스 할아버지!                     

2006년 4월.. 오클랜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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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인생의 실타래가 길고 길기를 바라며 버티고 버티다가 그래도 그만 집에 들어
오라고 하시면 풀던 실타래 과감히 내 등뒤로 던져 버리고 손에 뭍은 흙 털어 버리고 일어나련다.
그 누가 인생을 귀향 살이라고 했던가?
~멋진 수필 즐감했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여가가 나지 않아 벼르고 벼르다 이제야 읽어봅니다.
안읽어봤다면 얼마나 손해를 봤을지... 정말 멋진 수필입니다. 숨은 글쟁이들이 얼마나 많은건지.... 합니다.
정상적인 자식때문에도 천길 만길 가슴이 찢어질 때가 많지요..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고난을 허락하신다고 하셨지요. 저 수필을 보며 절감하고 갑니다.
저런 수필을 쓰시는 가슴이 있기에 부족한 자식을 맡기시지 않으셨나 합니다.
올려주신 글에 감동받고 갑니다. 작가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어보고 또 읽어봅니다
먼길을 떠나보낸 사람만이 알지요
그분이 나 처럼 하나님께 때쓰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어떨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거야 안들어주시는거야
대들때도 있고, 어떨땐 모든것이 감사해 눈물이 펑펑날때도 있고, 늘~신앙과의 갈등에서 고민하는 나를 봅니다
늘~머리로만 알고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족한 나를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그 분이 아들로 인해 늘`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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