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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점(氷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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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7-02-08 23:58

본문

빙점(氷點)
오형록

갑자기 세찬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함박눈의 여흥(餘興)이 가시기도 전에
불야성(不夜城)은 간 곳 없고 설익은 시멘트와 모레가
빙점에 속수무책(束手無策) 흩어져 내립니다

돌풍(突風)에 휘말린 모래알이
하나 둘 우리라는 속박과 구속에서 벗어나
형용할 수 없는 회한(悔恨)의 그림자 밟으며
동자(童子)가 되어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갑니다

백설(白雪)이 내려앉은 도화지 위
공해로 퇴색한 백설의 품에 안긴 동자는
발가벗은 빙점(氷點)에서 숫총각 처녀의 설렘으로
숫눈에 발 도장 찍어 또 하나의 모래성을 꿈꿉니다.

07. 1. 6.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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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천혜의 보살핌에 의존할 수 뿐이 없는 이곳 산속 화전민의 비탈진 땅 농사는
설 비친 백설로 보아 금년 농사는 기대하기조차 어려울것 같습니다
빙점에서 얼어붙지도못한채 허물어지는 모래성 처럼 토양은 나에 농사를
같이 허물어 트릴것같답니다
금년도 소득없는 농사는 나에 하얀 백지위에 애닮음만 잔뜩 쓰여지게나 하나 봅니다
그리하여도 글이랑이나 건져낼 수 있다면 하고 금년을 살고 지고 쓰고 할랍니다
감사합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마음 헤아릴 수 있을듯 합니다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것 어찌보면 낭만적이지만
그 또한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요
항상 따뜻한 마음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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