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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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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38회 작성일 2008-07-29 10:41

본문

낚시꾼과 나
                //정 재 철
풍    덩
낚시를 던진다.
거기 내 마음도 던진다.
누군가 기다리는데 길들여 진
처마 밑 빈 둥지처럼
낚시꾼은 그렇게 앉아있다.
그리도 좋은날 이련만
때로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면 물도 나무도
덩달아 춤을 춘다.
바람이 불면
요놈의 세상까지 이리 저리 나부낀다.
춤추지 않는 것은 오직
막대찌 하나뿐이다.
탐스런 미끼 낚아 챈 고기 한 마리
첨벙 첨벙 난리를 친다.
고래심줄 만큼 질진 인연으로
미늘은 고기를 그냥 두지 않는다.
오늘도 미늘 같은 세상 사
바늘에 찔린 아픈 사람 하나
고기마냥 세상 속 이리 저리 헤매 다닌다.

풍 덩

누군가 고기를 낚으려고
또 낚시를 담근다.
풍  덩

누군가 내 마음을 빼앗으려고
또아리를 틀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


                            주) 미늘: 낚시 바늘 끝에 곁가지 처럼 나온 날카로운 바늘의 일종
                                            주로 이 부분은 고기가 움직이면 움직일 수록 더욱 살을 파고들어
                                          얽매는 역활을 한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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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낚시!
혹자는 세월을 낚는다고 말하고...
혹자는 인생을 낚는다고 말하는데...
시인님은 세월과 인생을 한꺼번에 낚는 듯 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내심으로 풍덩 세월을 낚는
여유로움을 느껴지네요
좋은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더운날 건강조심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선생님들의 평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부족하고 다듬어 지지 못한 저에게 관심주시는 선생님들의
한마디 한마디 가슴에 두고
늘 아름다운 세상이야기를 시로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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