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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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시/강연옥
마음이 아프면 살도 아픈 이유인가요
까닭 없이 날아와
내 몸의 온기로 싹 틔울 날 기다리는
살 속에 박힌 씨앗 하나
잎사귀 열어 살을 섞지 못하고
뿌리 내려 뼈대도 되지 못한 채
심장으로 향한 핏길 굳어진 멍울 덩어리
미어지는 마음 침 한 번 꿀꺽 삼키면
한 걸음 더 뒷걸음쳐 박힌 채
들썩이는 작은 어깨 흐느낌
살갗이 찢어지며 파르르 번져나가는 아픔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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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상하면 단순히 몸이 아픈것과 다릅니다. 온 몸과 마음이 쑤시게 아파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세상사 슬기롭게 헤쳐가야 하겠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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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자기의 영역만을 고집하며 커져만 가는 멍울
움추리면 움추릴수록 가슴찟는 아픔,
어찌 털어낼꺼나....
그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오직 자기만이 뱉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닐련지..
안양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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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세하고 작으면서도 때로는 너무 커서 감당하기힘든 것이 자존심이지요.
고운 글 담아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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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존심이 우리 자신을 키워가는 촉매가 되기도 하지요.
채근하고 다독이며, 때로는 질책하며...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심장으로 향한 핏길 굳어진 멍울 덩어리
털어버리시고 고운 날 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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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같은 짐 이지요 일생을 지고 살기엔 버거웁기만 하구요.
훌훌 털어 버리고 가벼운 걸음으로 걸어 보았으면 합니다.
깊은 생각 가지고 갑니다. 강연옥 시인님!! 건필 하소서.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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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으로 향한 핏길 굳어진 멍울 덩어리.
살갗이 찢어지며 파르르 번져나가는 아픔.
자존심 상한다는것..
이렇듯 큰 아픔이지요.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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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도 젊은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좀 더 일찍 마음을 비우면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인님 제주의 바다처럼 파란 마음으로 평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