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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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 석 범
지난 토요일 밤 악몽 같은 꿈을 꾸었지. 너무나 생생한
잔상이 가슴을 여태껏 풀무질하고 있다.
마치 유체이탈처럼 내 몸을 빠져나온 영혼은 일상 속의
세계와 너무나 흡사한 모습이라 서슴없는 행동에 자유로웠고
늘 해왔던 것처럼 주변 사람과의 근접, 근데 이게 무슨 일인가!
옆 사람과의 대화, 목 놓아 불러보아도 상대방은 아는 체하지
않으니 황당할 수밖에, 마치 이승을 떠난 기분, 참으로 머리털이
곤두서는 무서운 일이다. 아직 할 일이 많은데, 그간 애써 적은 글도
정리 못한 탓에 시인의 꽃이라는 시집도 거머쥐지 못한 안타까움과
격한 아쉬움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을 열어 안도의 숨을
마음껏 내뱉었다. 시집 없이는 마음대로 저승으로 갈 수도 없으이.
에이, 모든 것 팽개치고 이 세상을 천년만년 살아볼거나!
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집 한권 못 내면 저승도 못갑니까. ㅎㅎ
시집 출간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김석범 시인님의 시예술을 감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라 생각합니다.
어울렁 더울렁
인생은 아름다워라~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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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앨범을 제작해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의 길 걷고 매니저는 앨범 가지고 방송국 문을 두드르듯이 시인도 역시 시집을 발간해야 새로운 출발점에서 도약을 시작하는가 봅니다. 숙원 사업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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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저두 절대로 저승 아직은 못 가겠는걸요.
왜냐구요?
저두 시집 내고 출판회도 해 보고 싶거든요.
아마도~ 소원성취하는날이 오겠지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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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김석범 시인님, 뭐야요?
전 시집 발간하셨다는 줄 알고,,,
반가운 맘에 서둘러 클릭!!
ㅎㅎ.
개구진 시인님 덕분에 웃고 갑니다.. 스마일~~ ^^*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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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럽습니다.
시집 발간 하신 시인님들...
같이 소원성취 빌어 봅시다
좋은하루 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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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원로 시인 생활 긴긴 세월 하시더니 시집가서 시집살이 시작하는군요.
시집가서 시집살이 잘 한다고 소문이 자자하시길 빕니다.
그런데 나는 장가는 갔는데 시집은 못가고 있으니... 앞으로 장가집을 내야하나...
얼마나 근심 걱정이 많았으면 유체 이탈 경험까지 하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