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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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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02회 작성일 2007-06-29 17:15

본문

                빈의자


                                청운/현항석



나도 처음엔 행복한 의자였어요

이젠 더 이상 의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들락날락해야 문이듯이

당신과 당신 님이 앉아주지 않는

나는 이제는 의자가 아니랍니다

쓸모없고 쓸쓸한 빈의자랍니다

두분 모두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밀어를 속삭여 주지않으시렵니까

나도 다시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시던지, 아니면 오시지 않으시던

언제까지 같은 자리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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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든 사물이든
각기 역할이 있는데, 그를 부여 받지 못할 때는
슬픈 일입니다. 그 "빈 의자"에도 이전처럼 자주 사이 좋은
임이 앉아 주시기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던지, 아니면 오시지 않으시던
언제까지 같은 자리에 있겠습니다'

빈 의자 !
기다림!
참 외롭지요
기다리는 님 오시질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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