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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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쏱아진다
거침없는
한남산맥의 바람이 오고있다
운무를 부여안고 능선을탄다
나를 향해 밀려드는
무거운 바람에 소리가 없다
힘겹게 올라온 정상에
땀방울 하나
툭
떨어져 나간다
하늘을 가득메워 잔치 벌린
잠자리 다 어디갔나
끊임없이 밀려드는 운무속에
나를 묻어야겠다
배낭 속 시원한 생수
짖은 썬글라스 처다보고
한참이나 얘기하던
넌
어디로 가느냐
계양산정상 바위틈에 앉아
심호흡 한번 크게하면
등산로에 못생긴 나무
어루만져 주며
사랑해 사랑해 사랑을 준다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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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를 부여안고 능선을 타신 분은
분명코 神仙이시겠지요?
잠시 쉬었다 갑니다. ^^*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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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에 뒤덮힌 산을 등정한 후
자연과의 선문에 가까운 대화를 나누는 시인의 모습을
어렴풋 그려봅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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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산등성이를 허리인 양 두르고 있는 운무를 만끽하였는데....
올 여름에도 만나러 가 봐야겠습니다.
점심식사 후 커피한잔 마시며 장운기 시인님의 작품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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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기 시인님!
운무속에 인고의 시간을
자연속에서 삶을 뒤돌아 볼수있는 진리를 터득하는
지혜를 통한 시향에 감미하면서 귀한 글 감사합니다
건안하시고 가정에 평화를 기원 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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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좋은 글
" 운 무 "
잘 감상 하고
느끼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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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 바라 보는 운무, 육지와 멀리 떨어질수록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운무이기에 산과 함께 있어야 물방울을 더욱 많이 품고 있나 봅니다.
`운무`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