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변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281회 작성일 2008-08-03 10:38

본문

변명
          //정 재 철
또 해가 떠오르면
어제는 이미 오늘이 아닌 듯
습관처럼 어제만을 더듬거린다.
어제는 어제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건
변명일 뿐.
어느 누구도 어제라는 시간에
면죄부를 부여 받지 못한다.
때로 어제는 용감했다던
어느 노장수의 말은
어제 죽은 자에 대한 모독이다.
삼겹살 값을 모르는 어느 장관의 일화는
모른다는 게 잘못이 아니다.
단지 어제를 막을 방패로
오늘을 변명한 것이 죄일 뿐이다.
어제라는 이유로 변명하고
또 다시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습관처럼 용서 받으려는 비겁한 시대를 산다.
산은 산으로 만족하고
바다는 바다로 만족할 줄 안다.
삶은
어제는 어제로
오늘은 오늘로
또 내일은 내일로 족하면 된다.
오늘을 어제를 위한 변명의 시간으로 만들고
내일은 또 오늘을 변명할 시간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가면서 어디 변명한두번 안해본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직하게만 살고 오늘을 제대로 본다면 변명은 안해도 알아주겠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1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1
인사드립니다. 댓글+ 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08-04-25 7
60
낚시꾼과 나 댓글+ 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8-07-29 5
59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08-11-08 4
58
코스모스 댓글+ 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08-11-14 4
57
옷 걸 이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8-11-19 4
56
가 면 댓글+ 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08-08-01 4
5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8-11-07 3
5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8-08-05 3
53
망울꽃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8-11-14 3
52
채워지는 술 잔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8-09-12 3
5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8-08-01 3
50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08-09-30 3
49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2008-07-23 3
48
지 리 산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08-08-03 2
4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8-10-15 2
46
인 생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8-09-03 2
45
(수필) 안 개 꽃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2008-07-26 2
4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8-07-30 2
4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8-09-19 2
4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2008-07-30 2
41
밤 기차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2008-07-31 2
40
그 리 움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2008-08-15 2
39
가을비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2008-09-24 2
38
부끄러움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2008-07-19 2
37
연 서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8-08-01 2
36
담 배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2008-08-17 2
35
탈 춤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2008-07-23 2
34
친구를 보내며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8-08-01 2
33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8-09-28 2
3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8-07-23 2
31
폭 풍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8-08-28 2
30
버려진 시대 1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8-08-28 2
29
가을 야상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2008-10-09 2
28
바다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8-09-03 1
27
포장마차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08-05 1
26
오월의 노래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8-08-05 1
25
비 오는 날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2008-07-26 1
24
칼 바 람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8-08-14 1
23
일 탈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8-09-12 1
22
여 행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8-07-30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