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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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쑤시도록 흐린 날에는
부정적인 언어로 가득 차는 혀 ...
뇌신경을 자극하는 빌미가 되면
잡다하고 짜증스러운 것 접어놓고
무릅써 먼 길을 떠납니다
지존하신 임의 작품 속으로
한 걸음씩 빠져 들어갑니다
거긴 발길에 부딪는 돌이 있고
미끄러운 나무토막이 구르고
고사목에서 떨어진 나뭇가지가 있고
때묻지 않은 흙과 높이 솟은 나무가 있어
이름 모를 산새들이 지저귀며
운무가 떠돌아 섬 짓 두려움도 있습니다
하늘 맞닿은 길 땀 흘려 걸어가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통이 있어
또 한 번 한 숨을 쉬어 보지만
말 하려해도 듣는이 아무도 없어
지으신 위엄 앞에 바보처럼 침묵합니다
추천4
댓글목록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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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인의 고독이라 할까요 ?
깊은 시상에 빠저 호흡하시는 시인님의 숨결이...
감사하게 다녀갑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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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맞닿은 길 가다보면
지으신 위엄 앞에 침묵 합니다"
보잘것 없는 우리네 인생이 자연앞에 서면
자연 침묵할수 밖에요
선생님의 발자취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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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침묵이 오늘은 바보가 될 지언정 내일은 찬란한 영광을 줄 것인지도 모르죠..
좋은 작품 쓰기전 겪는 고통이라면 언젠간 빛날 날이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위대하고 지존하신 창조주
세상 지으신 위엄앞에 겸손하는 침묵
하나님 축복이 가득 느껴 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