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아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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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몰아쳐 너의 몸 할퀴어도
아파한 적 한 번 없는 너를 보면
침묵 속에 우러러 보는 마음 생겨나고
한낮 뜨겁게 쪼이는 햇볕 아래서
흐르는 땀 씻지 못하고 서 있는 네 모습에
뭇사람이 안쓰러워 동정의 눈길을 보낸다
때가 되면 꽃 피고 잎 나서 열매 맺다가
한 잎 두 잎 잎 지고 열매 떨어 저도
한마디 불평 없는 너의 가련한 심성을
이 세상 어디서 찾아 볼 수 있으랴
한겨울 폭설은 내려 앞을 가리고
북풍에 떨고 있는 너의 시린 손과 발...
말하지 않고 굳게 다문 입술을 보며
처절하게 울음 우는 소나무 잎새의 몸부림
아파한 적 한 번 없는 너를 보면
침묵 속에 우러러 보는 마음 생겨나고
한낮 뜨겁게 쪼이는 햇볕 아래서
흐르는 땀 씻지 못하고 서 있는 네 모습에
뭇사람이 안쓰러워 동정의 눈길을 보낸다
때가 되면 꽃 피고 잎 나서 열매 맺다가
한 잎 두 잎 잎 지고 열매 떨어 저도
한마디 불평 없는 너의 가련한 심성을
이 세상 어디서 찾아 볼 수 있으랴
한겨울 폭설은 내려 앞을 가리고
북풍에 떨고 있는 너의 시린 손과 발...
말하지 않고 굳게 다문 입술을 보며
처절하게 울음 우는 소나무 잎새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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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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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동양에 있는 소나무가 주위에 어울리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산기슭의 바위에 불뚝 튀어나온 소나무, 바의 외로운 섬 작은 무인도에
흙 한 주먹 없는 기슭에 뿌리 박힌 소나무 북풍도 이겨내고 남풍의 모진 태풍에도
가지 꺾이면서도 재생하는 소나무의 생명력에는 마음으로부터 탈모 하고 있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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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글뵙고 잠시머물다 갑니다
봄이오면 그들도 다시만수있겠지요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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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견디는 힘을 키워야 할텐데
돌아보면 항상 철부지같은 나...선생님 고마운 글 감사드립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늘 청솔을 동경하는 님에 모습에 저를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