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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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광란의 밤
너를 쫓아 내듯 달려오는 태양
푸른 바다 뚫고 올라와
동산 위에 우뚝 서 있어
당당한 모습에 부러운 눈초리
우주의 섭리 거역할 수 없는가
중천에 떠 있는 너! 순간에 머물다
조금씩 서편에 기우는구나
누리던 영화 다 버리고 저 끝으로 기우느냐
어둠을 밝히려 떠오르는 달
용기와 심성이 착하다만
초승달로 뜨고 보름달로 채워도
그리운 고향 그믐달로 돌아가
영영 기우는 너의 모습
해는 져서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기우는가 보다
추천9
댓글목록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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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져서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기우나니 내 청춘 세월이 다 훔처가버리고 추억만 젖어갑니다
멋진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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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해와 달이 서로 꽃을 피워야 할터인데....
해는 달을 찾아 서편으로, 달은 다시금 동편을 향하여 ..마음 갈고 닦아 두번의 빛을 발하고 있지만
좀처럼 합일이 어렵군요... 이 숙명적인 관계를 깊이 들여다 보며 뇌아리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