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유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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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산에는 나무가 살지요
계절이 바뀌면 옷은 갈아 입어도
이 산은 내 것이라 말하진 않아요
오랜 세월 뿌리 깊게 살았으면
내 것이라 부르짖고 움킬 텐데
다만 산에 속할 뿐이라 하네요
나는 가슴이 뜨끔하게 생각나고
머릿속이 긴장되어 새 아침을 맞아요
너는 나의 소유임을 진리인 양
살아 왔던 지난 날의 부끄러움 ...
네가 나를 거역하면 공격하던
나의 행위가 무례 했지요
수천 수만 년을 살아온 고목도
그 산이 자기 소유라 하지 않고
깊은 뿌리 박고 무럭무럭 자라온
삶의 소속이라 쉬이 말하는데 ...
그대 나의 사랑하는 이 여!
널리 용서와 관용 베푸시길 바래요
추천3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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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내것은 이곳에 아무것도 없지요. 그래도
우리는 내것,네것 하며 다투고 살지요.ㅎㅎㅎ 건안 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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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오랫만에 인사 드리며
아침 나절 뵙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시길 바라며...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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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우신 마음,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산에서 맑은 공기를 실어 오는 즐거운 하루 되겠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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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올으신 말씀 입니다
모처럼 시인님의 글 뵙습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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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욕망을 모두 버리시라는 깊은 의미로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