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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에 낙엽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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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22회 작성일 2007-11-10 18:54

본문



가을은 커피잔에 낙엽 하나 띄웁니다
금세 커피 빛으로 변하는 낙엽
늦가을 우수와 함께 스미는 그리움
그대와 나 마주 앉아
한적한 산마을 카페에서
모락모락 김 오르는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주고 또 주는 사랑...
사랑은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없고
오직 그대만을 위한 전심
이것은 내 삶의 전부 였을겁니다




흐린 날 찬바람에
낙엽은 우수수 떨어져
바스락거리며 휘몰려 갑니다
노랗다가 커피 빛으로 물드는 낙엽
내 한잔의 더운 커피에
낙엽 하나 떨어집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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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아침 산책 길에
노랗게 떨어진 은행잎을 밟으며
마음은...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서글픈 계절인가 봅니다.  왔다가 추억만 남겨놓고 떠나는 계절이기에 그러한가 봅니다. 금동건 시인님, 신의식 시인님의 코멘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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