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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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올라치면
아직도 멀었건만
정있어 정신없이
두손모아 거둿건만
평생을 보탠 재산 사슴위해 올렸는데
초롱 초롱 뛰노는게 그리도 미웠던가
팔십년 두고 벼른 오기
첫눈 폭설로 앗아가고
어이할꼬
어이할고
이내 생명 받친 새끼들
두눈 멀거니 뜨고 저세상 가는 것들
저 설움을
한마디 말도없이
내 새끼 고개넘네
숨 넘어 가네.
아직도 멀었건만
정있어 정신없이
두손모아 거둿건만
평생을 보탠 재산 사슴위해 올렸는데
초롱 초롱 뛰노는게 그리도 미웠던가
팔십년 두고 벼른 오기
첫눈 폭설로 앗아가고
어이할꼬
어이할고
이내 생명 받친 새끼들
두눈 멀거니 뜨고 저세상 가는 것들
저 설움을
한마디 말도없이
내 새끼 고개넘네
숨 넘어 가네.
추천1
댓글목록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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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표 시인님 정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진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창출하셔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문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서러움 시심이 어이할고 어이할꼬 조금 슬퍼지네요
새해엔 모두 늘 새로운 날인 듯 건필하시면서 늘 행복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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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표 시인님,
시가 많이 아픕니다.
슬퍼도 다시 용기를 추스려야 하는 삶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참 많이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아픔이 사그러드는 한 해였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