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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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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우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41회 작성일 2007-01-23 23:27

본문

빈 방에 혼자 있읍니다
 비어있는  방안에 혼자 있읍니다
 지지리도 못생긴 화분에 쪼그리고 앉아
 꽃망울 떠트리는 철쭉을 보며 혼자 있읍니다

 소나무 서슬에 못이겨
 소슬바람 휘몰아 치는 처당골 방안에 있읍니다
 창 밖엔 사슴이 뒤놀고 있읍니다
 이 저리 머리로 디리받으며
 힘 자랑하고 있읍니다
 
 님 잃은 사슴한마리 여위어진 목 드리밀고
 방안을  내다 봅니다
 행여 울고 있을까
 눈망울 굴리며 들여다 봅니다

 비둘기 한마리 날아가고 맙니다
 기다리다 못해
그냥 날아가  버립니다
 갈곳 잃고
 허공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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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우표 시인님 알만 합니다
실은 기우표 시인님은 알고보면 정말 낭만적인 생활을 하고 사신줄 믿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둘기 한마리 허공으로 날아가 봄날의 힘찬 소식 전해올것같습니다.
허공은 많은 것을 포용하고 무언으로 저리 가슴을 담고 있습니다.
좋은 글에 쉼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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