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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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도정/오영근
무심히 지나친 공터
덤불 속에 작은 꽃이 피었네.
보아주는 사람 없는데
어림없는 하늘을 그리워하고 있네.
꽃다지 일께야
눈곱만한 꽃,
손가락 한 마디도 안 되는 제 가슴으로
한 뼘 작은 그리움을 피워 올리고 있네
살면서 큰 것을 바랬던 기억이 별로 없네.
그저 바라볼 수 있는 하늘과..
한 벌의 옷
빠르고 영악스런 세상
사는 법을 잘 모르니 애저
잘 살기는 틀린 바랄 것도 없는 생.
투정부릴 나이는 아니지만
가슴에 사람 하나 들이고 싶네
작은 꽃도 가슴이 있어 하늘 그리워하는데
사람 가슴에 그리운 사람 하나 들이고 싶네
숨어 핀
꽃다지야!
꽃다지야!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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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에 큰 가슴이 살아 숨쉬고 있군요....!!
오영근 시인님 잘계시는지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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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도 가슴 있어 하늘 그리워 하는데 어찌 사람 가슴에 그리운 사람 하나 들이지 못하랴? 오영근 시인님, 이러다가 만나뵈면 더욱 반갑겠죠?
윤응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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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에서 의지할 곳 변변히 없는 민초들의 애환을 느끼게 되네요..
그러면서 가슴 한구석에는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오영근 시인님!~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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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정성으로 꽃을 피웠나 봅니다
하늘도 무심히 바라볼 수 없으리라 믿고싶습니다
선생님 힘 내시기 바랍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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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그런 꽃들이 잘 보이네요.
잘 계시지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들의 천국 5월에 꽃들의 소중함에 새삼 느끼고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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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여백에 흰 생명이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
정성이 묻어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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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으로 보는 눈을 가지셨네요..작은 것은 그렇게
함께 숨쉬는 중인가봅니다, 건필하세요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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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서 핀 꽃다지...작은 가슴에 큰마음 담으소서.좋은글 감상합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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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가 왜 숨어서 작은 그리움을
피워 내었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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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감사 드리며...
항상 고운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영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