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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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도정 / 오영근
딱새 한 마리 쓰레기
두엄 옆에 둥지를 틀었다.
갓 태어난 위태로운 생명들을 본다.
재개발만 아니면
숲속에 태어났을 생
목숨을 담보로
예까지 왔구나!
그 무엇이든
오래 공들이면
영혼이 깃드는 법
절망도 오래 품으면
희망이 되는가.
새끼 품은 어미새의
마음처럼 두엄 속에서
나오는 연기가 따뜻하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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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한 딱새 새끼,사람의 부질없는 생각 때문에 어미 품인양 두엄 속 온기 속에서 태어났구나. 오 시인님은 드물게 귀한 출생을 접 하셨네요. 축하 해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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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딱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부디 건강하게 잘 크기를요~~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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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생명이라도 그 탄생은 오묘한 것이겠지요.
부디 둥지를 털고 날아오를 때가지는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기를...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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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가 감지되는군요...
절망도 오래 품으면 희망이 되리라는 구절을 붙들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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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역사를 반증 하는 것 같습니다. 모질지요.
귀한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필 하소서. 오영근 시인님!!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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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도 오래 품으면 희망이 된다는 구절이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
절망이 그 끝이 아니라면 생은 그 절망에서 생겨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생명의 소중함 잘 간직하고 갑니다! ^^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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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새끼딱새가 되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오영근 시인님 눈에 띄여
빈여백에서 출세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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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 감사 드립니다.
장마에 건강들 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