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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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 흐르다 좔좔 흐르는 개울
해와 달 주고 받듯
멈추지 않는 개울물 소리
길고도 무거운 침묵행로
어떤 개미 하나 떠내려가
이리 부딪고 저리 부딪는 아픔
흔들 흔들 어지럽구나
개울가 미루나무 한 그루
뗄 수 없는 발짝에 바라볼뿐
어쩌다 바람 한 번 건듯 불어
마른 잎새 하나 노랗게 떨구면
죽기 살기 오르는 원망의 눈초리
모르는척 개울물만 갈길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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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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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구사 일생으로 살아 낙엽에 의헤 구원을 받았으나,
고마움보다 원망이 앞서는 현실인가 봅니다. 그러나 세월은
아랑곳없이 흘러가는 군요, 강물처럼,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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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뵙고 갑니다.
선배님의 건안을 기원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