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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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광목천 위 유화 )
- 고흐가 쓰는 시 -
/ 푸른학
고흐는 박제된 매 한 마리를
화폭에 옮긴다
생의 노오란 리듬으로
덕지덕지 그려 나간다
완성된 그림 앞에서
그는 붓 대신 펜을 든다
...
죽어든 매야
죽어든 매야
내 붓으로 널 다시 살리려 하니
세상은 나보고 미쳤다 한다
너의 심장에 붉은 피 넣고
파란 깃털 심었더니
붉은 피 안보인다고
죽어든 눈으로 너를 바라들 본다
...
살아든 매야
살아든 매야
내가 늙어 죽거든
내가 떠난 바닷가에
코스모스 하나 물어다 주렴
코스모스 하나만 물어다 주렴.
- 고흐가 쓰는 시 -
/ 푸른학
고흐는 박제된 매 한 마리를
화폭에 옮긴다
생의 노오란 리듬으로
덕지덕지 그려 나간다
완성된 그림 앞에서
그는 붓 대신 펜을 든다
...
죽어든 매야
죽어든 매야
내 붓으로 널 다시 살리려 하니
세상은 나보고 미쳤다 한다
너의 심장에 붉은 피 넣고
파란 깃털 심었더니
붉은 피 안보인다고
죽어든 눈으로 너를 바라들 본다
...
살아든 매야
살아든 매야
내가 늙어 죽거든
내가 떠난 바닷가에
코스모스 하나 물어다 주렴
코스모스 하나만 물어다 주렴.
추천5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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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길이 생각나네요...내가 떠난 바닷가에 아름다운 코스모스 물어다 주고..
시인님 좋은 하루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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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든 매를
죽어든 눈으로 바라보는~~...
저 역시 피해갈 수 없을 것 같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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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은 부지런하시군요. 그림 그리시랴, 글 쓰시랴...
저 푸른 매가 인적 없는 바닷가에 코스모스 한 송이 물어다 놓을 때까지
늘 행복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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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머물다갑니다
늘 좋은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