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부끄럼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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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부끄럼으로 온다
松亭 신의식
소리없이 다가서는
욕망의 이유
붉은빛이어서
풀어내지 못하는
깊고 깊은
심연心淵의 소용돌이
가두어
감춰도
송곳처럼 내미는
어제와
오늘이 뒤엉킨
멀미나는 증상
화안한 얼굴
고개 숙여도 감출 수 없는
노을빛 부끄럼.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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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인님의 모습이
너무도 잘 드러나 있는 글입니다.ㅎㅎㅎ
아름답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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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안한 얼굴
고개 숙여도 감출 수 없는
노을빛 부끄럼."
가을은 소녀인가 봐요 ㅎ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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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하를 물들이고 있는 가을의 추색을 부끄러움으로 보셨군요.
뒤엉킨 어제와 오늘을 풀어내지 못하니 멀미가 나고요.
잘 읽었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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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다가서는
욕망의 이유
붉은빛이어서
풀어내지 못하는
깊고 깊은
심연心淵의 소용돌이
가두어
감춰도
송곳처럼 내미는
어제와
오늘이 뒤엉킨
멀미나는 증상
화안한 얼굴
고개 숙여도 감출 수 없는
노을빛 부끄럼.
~ 심오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