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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차갑게 흘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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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61회 작성일 2007-11-04 17:07

본문


지난 여름
강물은 시원스레 흘렀다
다가서면 설수록 땀을 말리고
풍혈처럼 서늘했던 강물



여름 강은 떠나고 가을 강이 왔다
아침이면 잔잔한 은빛 파도가 일어
이제는 차갑게만 느껴지는 강물



화려했던 지난 날이 그리워
손을 담가 하얀 조약돌 주울 때
손이 시리다가 온몸이 저리면
한기 드는 웃음
뛰고 비비며 온기 찾아 헤맨다



가을 강은 겨울을 향해 유유히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차가운 침묵 속에 흘러가도
나는 내 가슴 저 깊은 곳에 불을 지피고
더운 정열의 피를 순환시키고 싶다

*풍혈(風穴): 여름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 나오는 산기슭의 구멍이나 바위틈.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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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지나 가을에 흐르는 강물에
애타는 시인님의 마음, 불길 태우시는
모습을 그 울렁이는 물결에서 보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갑게 흐르는  강물만  바라보지 마시고
태우소서,
활활  태우소서.  재가 되어 남을 때 까지...
강한  의지를  읽습니다. ㅎㅎ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강은 겨울을 향해 유유히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차가운 침묵 속에 흘러가도
나는 내 가슴 저 깊은 곳에 불을 지피고
더운 정열의 피를 순환시키고 싶다."
정열의 피
참 좋은것이지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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