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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들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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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60회 작성일 2008-04-09 11:40

본문

동무들아 보고싶다

아지랑이 꼬불꼬불 하늘을 향한다
뛰어가서 잡을라면 저만치 도망가고
또다시 꼬불꼬불 하늘을 향한다
까막 고무신 질질끌고 뛰어놀던
깊이도 흐르는 냇가에서
풍덩 멱을 감어보자
세월이 흘러 광나는 구두신고
찾아보는 그 깊던 시냇물은 졸졸 흐르고
함께보낸 세월은
어느덧 중년이 되었구나
아~
버들피리 만드는 방법 같은데
소리가 틀려라
내 동무가 만들어준
그 소리가 아니구나
동무들아 보고싶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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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떠오르는 향수와 친구들의 기억들... 어느 새 나이를 먹어버린 중년에 그 보다 더한 아름다운 기억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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