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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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811회 작성일 2007-07-13 09:05본문
한미혜
퇴근 길 부평역
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들리는 노래 소리
멀쩡한 청년이 박수를
세로로 박수를 치며 점프를 하고 있다
가사 중 해병대만 들린다
해병대 옷은 어디서 얻어 입었는지
혀를 차는 사람들의 한마디
얼마나 해병대가 되고 싶었으면, 쯧쯧
참 얼굴은 잘생겼는데
전철의 기적소리도 막지 못하는 노랫소리
이야기 하는 얼굴은 멀쩡하다
매서로운 눈초리의 윗머리만 조금 난 대머리청년의
조정을 받고 있는 그 군인이 되고 싶은 청년
누가 가서 물어 볼 사람?
아서, 이 험한 세상에 큰일 나
우리 친구가 보안대에 있어
군인은 겁이 안나!
우왕좌왕 대표를 뽑는 중
멀리서 눈물을 훔치며 다가오는
용감한 여인
대머리의 손을 덥석 잡는다.
우리 아들도 휴가 나오면서
이렇게 했는데
좀 살살 혀, 부탁 혀
먼 산만 쳐다보며 아들 생각하는
혀를 차던 군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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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대에도 재수,,삼수,,사수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착출하는데...
주변의 모든 친구들의 덩치가 하도 커서(제가 가장 빈약,,,ㅎㅎㅎ)
공수부대로 간다는 말도 있었고ㅡㅡㅡ등등으로 많이 (?) 걱정했었습니다..
밤 기차를 타고 타고 올라온 곳은 서울!!!
수도경비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 였었습니다,,,,ㅎㅎㅎ
20여년 전의 일이 생각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작가님은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ㅎㅎ
언제 또 바쁜 퇴근길에서도 시제를 발견 하시느라 애를 쓰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늘, 하늘의 상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안 하시구요, 행복도 하시구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도 글도 재밌게 보고 읽었습니다.
군에 보내 놓은 자식 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은가 합니다.
제 남동생 군에 갈 때 많이도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많이 싸우면서 자랐거든요..
얼마나 안스럽던지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목 잡는 해병대였습니다.
빵긋 웃는 순진 무궁의 아기 얼굴도 귀엽고
꼬맹이들 뒷머리의 해병대도 재미를 부르는 장난입니다.
좋은 시 귀엽고 재미있는 사지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병대 >
함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꿈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해병대들어가기가 무척 어렵다고합니다.
아이들말에 의하면 말이죠 ^^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이니 ..귀신잡는 해병대
뭔가 해병대에는 특별한 것이 있나봅니다. 귀신은 아무나 못 잡지요 ^^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