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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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웃으면서 손짓하고
청자빛 하늘아래 흰구름만
흘러가는 오후에 쓸쓸한 벤치
조용한 공원벤치에 홀로앉아
흘러가는 세월속에 표백되어버린
옛 추억을 가슴에 묻어두고
옥이야 금이야 부르짖던 딸자식들
지금은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허공에 메아리만
흩어져 돌아오고
추억도 세월도
사람과 사람들사이에
오가던 그 따뜻한 인정도
이제는 자꾸만
저 머~언 어둠의 골짜기 속으로
사라져가고
돌아올 수 없는 긴 여로의 이정표에서
혼자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하게 이길을 가야만 한다.
가을 바람에 밀려와
노랑나비 한 마리가
노파의 머리위에 앉아
슬며시 옛 사연을 물으면서
끊임없이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라고
정답게 말을 건넨다.
그가 떠나버린
저~ 푸른 가을하늘에는
외로움만이
가을 햇볕에
산산히 흩어져 은빛처럼 반짝이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추억 세월 노랑나비 가을 햇볕 정말 좋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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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고운걸음으로 속히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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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듯한 빈 벤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를 한자리에서
안고 있습니다...언제나 넉넉함으로...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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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 시인님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조성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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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세월의 여정속에 만감이 교차하겠지요
자식들은 부모 곁을 훌훌 떠나고 언젠가는 둘이 남겠지요
아니 언젠가는 혼자 이껬지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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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시인님 고운걸름으로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건필 하십시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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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도 세월도
사람과 사람들사이에
오가던 그 따뜻한 인정도, 먼 골짜기로 사라지고...,>
슬픔을 안겨주는 시구였습니다. 시인님이 지나온 자국을 하나씩 남기시어
같은 길을 걷는 자 있으면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하시는 뜻에서 많은 창작을 바랍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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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안하시며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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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처럼 웬지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우리 삶의 한모습처럼 ...가슴에 그 허전함 말이예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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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고운걸음으로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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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시인님 가슴 찡한 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흥입니다.
그동안 잘계셨는지요? 내가 사는 이곳도 가을이 완연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요.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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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에 손을 담근 여름~
손수건으로 닦으라고
정답게 말을 건네던 고운님의 웃음이 가득찬 하늘만
쳐다봅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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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시인님 거제도 에도 가을이오고 있겟지요
한미혜 시인님 항상 불우한 사람에게
온정을 다하시는 그 인자함....
두시인님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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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한들거리지만
왠지 쓸쓸함이 가득 묻어나네요.
늘 혼자라는 거 어쩔 수 없나봐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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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시인님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그리운 추억들이 스처 가는 가을.....
건필 하십시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따뜻한 손 꼭지여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소서
더도 덜도 말고 꼭 풍성한 한가위만 같으시길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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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춘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좋은 중추절 되시기를 빌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