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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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 이야기
김남희
국화하면 서정주 시인님의
국화 옆에서 시가 떠오른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국화는 먹구름과 가을햇살 이슬방울 속에
묻어온 꽃이다
국화를 따다 말리며 내가 생각 난 것은
국화를 닮은 여인이라 여겼는지
멀리 충북괴산에서 소포를 보내온 것이다
예쁜 포장에 노오란 국화가 곱게 말려서 담은
그분의 고운심성, 소중함으로 전해져 오기에
차를 우려내서 마실 때 마다 그리워한다
찻잔 속에 띄워진 국화는
살아있는 꽃이 되어 활짝 웃으며
씁쓸한 맛과 향이 온기를 감싸며
순수함을 잃지 않은 국화 향기가 온 방안을
은은하게 채운다
내 몸에 불필요한 독성을 가져가길
국화는 우리나라 한방에서 머리가 아픈 사람에게
투통 약에 특효약으로
머리를 맑게 해주며 혈액순환장애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오고 있다.
추천6
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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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가득한 국화차 한잔을 앞에 놓고 시를 읊으면 그 시는 향기가 더 멀리 퍼저갈것 같습니다
차향같은 시 시인님의 향기가 묻어나오는 듯 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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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차에
詩 한수
향기 그윽한 풍류가 부럽습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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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언제 국화차한잔 마실 기회주시나요?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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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시인님의 국화차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니
국화차와 앞으로 친해질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겠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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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국화꽃을 마주한 느낌,
혼자 드시니 더 향기롭던가요?
부러운 마음에
갑자기 심술이 나고 말았답니다. ㅎ~ ^^*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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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시인님 ~!
허혜자시인님~!
장운기시인님~!
장대연시인님~!
이은영시인님~!
발걸음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국화향기 그윽한 차한잔 내려 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차 대접 할 날이 오겠지요....모든님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