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읽으며,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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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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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1,105회
작성일 2006-05-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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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읽으며, 그대여
시/강연옥
언제나 펼쳐볼 수 있도록, 그대여
제라늄이 햇살에 반짝이는 창가에
숨겨진 그대 마음 놓아두세요
그 마음 바래 질 것 같아
책장에 꽂았다면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제목을 바깥으로 두세요
먼 바다 건너온 지친 바람
빗소리를 찾는 날
담쟁이 넝쿨손의 그리움 닿을 수 있도록
너무 높은 곳에 꽂지는 마세요
한 장 한 장
그대 마음 넘기며 바람을 일으키면
깨어나는 마른 꿈들
눈빛 입맞춤에 은빛 날개 달도록, 그대여
너무 깊이 잠들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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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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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그대 마음 언제라도 찾을 수 있게 손쉬운 곳에 놓아 두세요, 언젠가는 찾는이 다가 오겠죠.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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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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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오실것만 같은 님...터질듯한 가슴에... 눈에는 어느세 ...구슬하나 ...! ! !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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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에서 희망의 빛을 읽고 갑니다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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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강시인님, 시적 화자의 애절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군요.
시어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
책장에 꼽았다면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제목을 바깥으로 두세요
담쟁이 넝쿨손의 그리움 닿을 수 있도록
너무 높은 곳에 꼽지는 마세요
눈빛 입맞춤에 은빛 날개 달도록, 그대여
너무 깊이 잠들지는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