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相 思 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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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난마(亂麻) 처럼 얽힌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
등잔 위에 올렸다
심지가 타오른다
어둠이 녹아
방 안을 밝히는
삼경(三更)
봉창에
아른대던 바람이
달빛을 받아
그림자 만 남기고
사라진다
등잔불에 흔들리는 고요
밤 하늘에 뿌려논
반듸의 불빛이
사금파리 처럼 반짝인다
반짝일 때 마다
그리움이 되어
외로움으로 피어나는
상사화(相思花)
어디선가
산새 소리가
적막을 깨뜨린다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
등잔 위에 올렸다
심지가 타오른다
어둠이 녹아
방 안을 밝히는
삼경(三更)
봉창에
아른대던 바람이
달빛을 받아
그림자 만 남기고
사라진다
등잔불에 흔들리는 고요
밤 하늘에 뿌려논
반듸의 불빛이
사금파리 처럼 반짝인다
반짝일 때 마다
그리움이 되어
외로움으로 피어나는
상사화(相思花)
어디선가
산새 소리가
적막을 깨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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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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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어둠 속에 등잔같은 시인님의 고요한 시상을 뵙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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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를 깨트리며 피어나는
相思花 의 깊은 그리움
오롯이 기슴에 내려 앉습니다.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러 갑니다. 건안 하소서.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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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의 적막 하루를 열어주는 의미가 아닐련지요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사화란 아름다운 글원에 머물며
작은 흔적으로 인사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선생님의 하루이길 바라며
가을날 풍성한 문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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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심지가 다 타도록,
이늦가을에..
고산지 시인님은 시사문단에서 좋은시를 접하여
기억하고 있습니다.
늘 평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