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하나 뽑히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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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에 찬 우박이 쏟아지던 날
난데없는 광풍에 힘없이 쓰러지던
거친 광야에 핀 들꽃이여!
아직은 해를 받고 물을 먹어
척박한 땅에 푸르게 꽃 필수 있으련만
이제 들꽃 하나 뽑히려 하는가
깊은 산중에 갈 길을 잃어 방황하다
날은 어두어 무서워 떨며 절규하는 생명 하나
이리저리 헤매이다 입은 상처 싸매고
무릎 꿇어 하늘을 우러러 두 손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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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첫글에 댓글을 달아드리는 영광 누리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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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떨기 들꽃의 마음 되시어 하늘에
합장하시는 모습이 엄숙하게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