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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복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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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29회 작성일 2006-06-29 03:27

본문

김 복덩

                                                            글/홍 갑선
수십 년 전 아비 여읜 외아들 상복 씨,

똥구멍 찢어지게 대 이은 가난 속 절여 살면서

짬짬이 어메 몰래 사랑방에서

사랑농사도 짬짬이 지었는지,

어느 날,

사랑스런 옥동자 턱 하니 하나,

천신만고 끝에 낳았는데요,

그날부로 늙은 어메 이제 죽어도 아비 볼 면목 섰다고

울음보 웃음보 다 터트렸다지요

게다가 올해엔 하늘이 도왔는지, 땅이 도왔는지,

일기도 좋아 고추농사도 잘되고 읍내에서 주는

효자상도 받아 상복까지 터졌다지요

그래서 상복 씨,

이놈아 가 복덩이라고,

이놈아 가 복덩이라고,

어찌할 줄 모르더니 결국,

아기 이름을 김 복덩이라고 지어주었다지요

김 복덩,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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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전에 그 상황에 따라 이름 지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
순하다고 ...순자/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말순이(끝순이).....
뭐니뭐니 해도 하늘의 도움이 최고이겠지요....ㅎㅎ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덩이 사연이 그렇군요. 시인님 덕분에 이제야 알았습니다.
예전에 사연 따라 이름 지어진 것
나열하자면 아마도 한나절은 걸릴거에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이 풍자시를 안 쓰고 엉뚱한 외도를 하시는군요.
그런데, 참 좋군요.
아예 민중시 쪽으로 방향을 바꾸시는 것은 어떠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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