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꽃이 꽃꽂이에 꼿꼿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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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58회 작성일 2007-03-01 11:41본문
꽃, 꽃이 꽃꽂이에 꼿꼿이 서 있다
나, 너,
아무말 없어도 속 마음을 잘 안다
억울하게 졸지에 꺾이고도
명색이 꽃이라서 내색지 아니하고
화색을 잃지 않는 당찬 표정이라니,
죽어도 아름다움과 향기는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는
처절한 몸부림들이라니,
꽃, 피고 지고 떨어진 것들이
한 번 땅 밑바닥까지 떨어진 후에야
얼마나 고통스럽고 처참한 모습인지 잘 아는
너희 꽃들이려니,
오늘도 꽃, 꽃이 서로 의지한 채
꽃꽂이에 꼿꼿이 서 있다
나, 너,
아무말 없어도 속 마음을 잘 안다
억울하게 졸지에 꺾이고도
명색이 꽃이라서 내색지 아니하고
화색을 잃지 않는 당찬 표정이라니,
죽어도 아름다움과 향기는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는
처절한 몸부림들이라니,
꽃, 피고 지고 떨어진 것들이
한 번 땅 밑바닥까지 떨어진 후에야
얼마나 고통스럽고 처참한 모습인지 잘 아는
너희 꽃들이려니,
오늘도 꽃, 꽃이 서로 의지한 채
꽃꽂이에 꼿꼿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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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당찬 꽃의 아름다움. 시들기 까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꽂이도 잘 꽂으려면,
眞 梢 體 전체의 모습을 허공에서 창안하여
眞 자리의 꽃, 梢의 꽃, 體의 둘레를 감안하여 안정시킵니다.
그리해 많은 심신에 위로와 평안을 안겨주는 희생의 자애를 베풀어 주는군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