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시 박태원/낭송 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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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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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1,941회
작성일 2006-06-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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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시 박 태 원
낭송 김진경
동구 밖엔 공터가 있다
지금은 웃자란 잡초들이
피워내는 풀냄새와
간간히 수줍게 웃는 야생화의 미소가
흘러간 추억의
산책로에 드러누워
길손을 맞는지 해묵었다
학동들 어디에서
세대의 설음의 떡을먹고
걷고 뛰고 오르고
다년초 뿌리같은
고래 힘줄같은 애환
자갈 밭에 잔뿌리로 스며들어
영역의 터전을 갈구고
열매를 더듬다가
마디 마다 염증앓는 신음소리
줄 끊어진 바이올린같이
혼탁한 소리
이것이 개선가의 음률인가
추천4
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진경시인님 고맙습니다
낭랑한 아름다운 음성으로 낭송해주셔서 못난시가
업그래이드 되어보여 좋습니다
그은혜를 갚아드려야 하는데 기회가있겠지요
감사 또 감사.....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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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음성으로 전원일기를 엿보다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태원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우리 낭송동인 시인님들 모두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