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여름밤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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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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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건
조회 1,773회
작성일 2007-07-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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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여름밤 저녁 풍경--손갑식
땡볕에 검게 그을리신 모습으로
어둠이 깔린 밤이 돼서야 어미 소 앞세우시고
사립문 안으로 아버지 들어서신다
누런 삼베옷 한 벌에 여름을 나시던 아버지
하루의 고단함도 시원한 샘물 몇 바가지 등에 쏟으시고
너털웃음으로 하루를 접으셨다
검게 그을리신 모습에 하얀 사기그릇
풋고추, 열무김치, 고추장에 콩 보리밥
멍석 위 저녁풍경에 모깃불도 춤을 췄다
추천1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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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보이지 않는 큰 힘이셨다는 걸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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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
언제나 든든한 큰 어깨가 되셨던 우리들의 아버지.... !!
박명환님의 댓글
박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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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의 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먹을 게 없어 굶던 모습이 떠오르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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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 켠이 찡하게 시려옵니다.
좋은 글 머무르다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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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리워 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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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신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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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검게 그을리신 모습에 하얀 사기그릇
풋고추, 열무김치, 고추장에 콩 보리밥
멍석 위 저녁풍경에 모깃불도 춤을 췄다~
멋집니다.
여름밤의 향취도 맛보며..
좋은 나날 행복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