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새 울던 고갯 마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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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새 구슬피 울던 고갯 마루에서
서럽게 눈물지으며 이별하던 그사람
그립고 그리워 못잊어
오늘도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떠나가고 없는 그사람
그 때가 그리워 다시 찾아 왔건만
그 떄울던 뻐꾹새도
서럽게 떠난 그사람도
보이지 않고
모두가 서러운 눈물되여
이가슴에 이별의 눈물만 뿌리네요
구슬프게 울어데는
저,,,산 까치는 어디서 날아왔는지
그 떄의 그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외롭게 혼자서 저렇게 울고 있네요
불어오는 한줄기의 산 바람까지도
고갯 마루 위에서
슬프고 슬픈 이별의 노래를
부르고 떠나가고...
산새 한마리가 울다가 떠나간
그 자리에
꺽어진 한그루의 앙상한 나무만
고갯 마루를 쓸쓸히 지키고
그 떄 떠난 그리운 사람과
그 뻐국새는
지금 내가 여기에 와서
외로운 나그네 눈물짓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요!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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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흘러간 먼 날의 그리움을 뻐꾹새 우는
고갯마루에서 읊으셨군요. 그 처량함이 전하여옵니다.
PS
우리나라에서는 "뻐꾹 뻐꾹" 하면, 여기서는"각꼬 각꼬"라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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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많이도 변했지요.
산천도 변하고
인심도 변하고
하늘만 그대로 한가로운 고향이지요.
감회에 젖어 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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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새 울고 떠난 그 자리 산까치와 이름 모를 산새 한 마리 저들만의 신호음
울리고 날아가지만 뻐꾹새 떠나간 자리 메우지 못해 산 바람만 불어오고
있습니다. `뻐꾹새 울던 고갯마루에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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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전* 온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가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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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픈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뿌리는 자주, 슬픈 기억에서부터 자라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운 글 뵙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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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랜 세월 흐른 뒤
찾은 고향 마을에서 회억에 잠겨 쏟아진 그리움의 노래인지도 모르겠네요.
잔잔한 감동 한 줌 쥐고 나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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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감사합니다,,,,아름답고 행복한 가을 되십시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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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던 고갯마루를 가보셨군요.
시인님 무척 순정파시군요.
고운 글, 감동 안고 읽었습니다.
건안하십시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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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새울던 고향 마루...
주신글 즐감 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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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감사합니다....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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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나그네 눈물짓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요. 아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움의 계절 가을입니다. 만년 청년이신 김시인님 글 잘 읽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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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시인님 감사합니다
게제도에서 아름다운 계절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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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석 명절은 행복하고 풍성하게 보내셨는지요!
요으즘 바뻐서 자주는 못오지만,,,이렇게 들러보니 너무 좋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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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에 머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