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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uring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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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847회 작성일 2007-02-19 11:21

본문


  • Maturing Love by Nina Kim. Jan. 2007 All tears and no smiles, Could this be love? Superheroes to us at such an immature age Alas become arch nemeses to us as unruly young adults. Things were always so lucid. We were wrong; they were right. Just as the night sky is black, And the snow is white. The horizon between the darkest of nights and purest of snows Swiftly becomes blurry. The desolate slush begins to form And all too soon, One massive cloud of gray begins to hover over us. Nothing seems so clear now. The flood of tears wash away all the smiles. No longer do the innocent things in life make us happy. The dangerous mutation of friend to foe Blocks our only ray of sunshine. Wanting the "best" for us, Diminishing all meaning of life: love. Emotionless, numb, frozen. Could this be hatred...? Could this be maturing love...? 사랑의 성숙 사라진 웃음 위에 출렁이는 눈물 이것마저도 사랑인가요? 어린 가슴에 새겨진 영웅들 아, 이제 폭풍같은 우리들의 가슴엔 오직 신화 속 무지개 언제나 분명한 흑과 백 우리는 틀렸고 그들은 옳았죠 마치 밤하늘은 검고 눈은 흰것처럼 허물어진 지평선 순식간에 한몸으로 뒤엉켜버린 암흑의 밤과 순결의 흰눈 형체를 드러낸 황폐한 진창길 내 앞에 버티어 정수리 위를 맴도는 육중한 회색 구름처럼 망막한 삶 웃음을 휩쓸고 간 눈물의 홍수 더 이상 행복의 테두리 안에 머물지 않을 내 어린날의 순수 아군의 위태로운 변신은 적군의 얼굴로 다가와 단 한줄기 빛의 광선마저 가려 놓고 생의 모든 것, "사랑"마저 앗아가버린 “최고가 되어라”는 그들의 요구 사라진 감동 마비된 감각 얼어붙은 날들 증오인가요? 사랑의 성숙인가요?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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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딸아이가 최근에 쓴 시였습니다. 그 날 많이 혼이 나고 6시간을 울었다는군요.(평소에 과장법을 즐겨 사용하는 아이니까요...ㅎㅎ.) 한창 예민한 나이에 한국적인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 쓴 시라 끔찍하리만큼 우울하고 절망적인 시입니다. 그래도 슬플때나 기쁠때나 시를 쓴다니... 그리고 나선 못이기는 척 보여주니까요..
제 수준이 영시를 번역할 만한 실력이 전혀 아니지만 그냥 눈으로 읽어보는 것과 직접 저의 언어로 되새김질 해서 내뱉어 보는 건 천지차이더군요... 딸아이의 눈물에 제 눈물을 섞어 보고 싶었지요.
손근호 시인님... 영시를 다루시는 것 같아 창피하지만 올려보았습니다.
가끔 번역을 하다보면 <언어>를 바꾸는게 아니라 <생각>을 바꾸는 작업이란 걸 느꼈습니다. 산문이 아니고 시라, 초보자가 은유적으로 얼버무리기엔 더 용이한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너무 가깝더군요.....
시는 번역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 같습니다. 제 취향으로 바꿔질 수 밖에 없더군요.. 서술형으로 줄줄 늘어놓았다가 문장마다 앞뒤를 바꾸어 간결형으로 고쳐보았습니다.
혹 도움을 주실 것 같아....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라진 감동
마비된 감각
얼어붙은 날들

증오인가요?
사랑의 성숙인가요?
~~
모녀의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Wanting the "best" for us,
Diminishing all meaning of life: love.
생의 모든 것,
"사랑"마저 앗아가버린
“최고가 되어라”는 그들의 요구

살의 살 ,뼈의 뼈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he horizon between the darkest of night and purest of
snows swiftly becomes burry"
This sentance is impressed on my memory
I am fascinated with this wonderful poem
When I am reading this great poem
I am on cloud nine. I am flying high
Thank you for your great poem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명춘 시인님... 늘 올려주시는 글 감명깊게 읽어보고 있답니다.. 감사드립니다..
박태원 시인님... 자식이 뭔지 잘 모르겠군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영배 시인님... I appreciate your compliment. It is a horribly sad poem.
                      I really don't understand teenagers at puberty even though I've been there.ㅎㅎ
                      She is going through the stage of being a grown-up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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