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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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침실에 고이 잠든 어매의 모습
평화롭고 순수하였습니다
하지만 살며시 잡아본 어매의 두 손은
하절인데도 얼음 짝 같았습니다
곱고 고운 순백의 속살
어디에 숨겨두셨는지
검게 그을린 살가죽은 울퉁불퉁 튀어나와
당신의 손인가 의아심을 느끼네요
새털처럼 가벼워진 육신에
물 한 모금 건네주시던 당신의 마음
어매가 쓰러진 지금에야
후회의 눈물을 흘리네요,
2010년 7월 29일 作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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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당께서 병환에 계신가 봅니다.
어머니를 그리는 시인님의 충절이 또한 장하십니다.
하루 빨리 쾌차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시상도 평정을 찾으시구요.
아름다운 마음, 시향으로 피어 납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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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어머님 병환이 걱정됩니다.
하느님의 안수받으시고 치유하시길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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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 온 시인닌
김영우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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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모금 스스로가 아니라고 드실 수 있다면, 미움 한 숟가락
넘기실 수 있는 큰 희망으로 애타게 어머니를 바라보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선하게 다가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어매(2)`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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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손과 순백의 마음은 이미 자식들의 손과 마음에 새겼겠지요
점차 가벼워지는 육신 ..!!
쾌유를 빌어 보며 , 나직이 어무이를 불러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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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섭 시인님
김석범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