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2011년 이 봄 사랑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632회 작성일 2011-03-10 04:53

본문

2011년 이 봄 사랑타령

이 순 섭

다가오는 봄이 당신 앞에서 멈추어 버린다면

나는 당신을 꽃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봄이 다가와 그대가 막지 못하고 성큼 그대를 뛰어 넘으면

나는 당신을 꽃잎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 받지 못해

밤의 여인을 찾아가는 것 보다

아침의 여인을 혼자 만의 힘으로 만난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고

그대 존재하지 않는 밤에

지금은 서정시인이 없어 연애편지를 못쓰게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내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봄햇살로 화장을 하고 여름 장미 빛깔로 입술 바른 이 봄의 신부를······

차마 백합꽃 드레스를 입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눈물이 흘러 손 보다 책으로 얼굴 가린 이 밤

흘러내린 책장에 묻은 눈물 자국 밴 한 페이지를 읽겠습니다.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노래를 불러 주고

소외 된 사람에게 영혼이 빠져나간 빈껍데기로 남기 전

봄이 낳은 침묵의 詩를 낭독하겠습니다.

詩 쓰는 사람은 연애편지를 쓰지 않지만

공부를 못하면서 남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이상 했던 것 처럼

공부 잘하면서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여겼습니다.

사랑 찾는 급한 마음 다스리려 한 줄 담배 급히 빨아드려 피고

찬물 아닌 우러나는 현미녹차 마시는 이 새벽

정확히 알지 못해 대답 멈춘 사이 대신 얘기하는 사람의 언어로

여운을 깔고 그대에게 사랑이 넘친 눈을 감으렵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봄소식에 시인님의 소식도 반갑습니다.

봄의손짓 출간때 뵈옵길 바랍니다./ 4월 2일 이라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0 2016-03-25 0
469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5 2011-09-13 0
4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6 2011-05-07 0
4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3 2016-03-29 0
4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2016-01-30 0
46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0 2011-08-14 0
4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6 2012-05-25 0
4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6 2012-01-15 0
4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0 2012-05-21 0
4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5 2011-07-11 0
4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8 2011-11-19 0
4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6 2011-07-04 0
458
금전출납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4 2011-04-17 0
4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1 2012-03-02 0
4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7 2011-12-03 0
4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4 2011-03-18 0
4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1 2020-09-19 1
453
냄새 내품는 입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6 2017-06-21 0
452
고개 숙인 얼굴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3 2011-08-24 0
4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7 2012-03-21 0
4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7 2016-04-03 0
4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2 2021-03-18 1
4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16-03-29 0
4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6 2011-06-15 0
4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8 2011-04-09 0
4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1 2017-11-11 0
444
혀의 역할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6 2011-03-08 0
4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2020-04-27 1
4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9 2017-11-01 0
4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5 2011-10-27 0
440
사진 속 건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1 2012-01-01 0
439
다문화 화분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0 2011-06-04 0
4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6 2017-01-24 0
437
삼투압 현상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6 2012-12-02 0
43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4 2020-08-11 1
435
혈관의 길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1 2014-04-10 0
434
자기소개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7 2016-10-26 0
433
맨 윗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7 2013-12-15 0
43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3 2016-03-21 0
4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2 2012-01-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