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바라 본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a/sagoras.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버스 안에서 비라 본 세상
류지훈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밖을 봅니다
그곳에는 푸른하늘도 있고
푸른산도 있으며 푸른나무도 있는데
회색빛 아파트는 연신 졸린 게눈을 한
사람들을 통조림 깡통에서 옥수수알을
쏟아 붓듯 연신 뱉어내고 있었고
저 많은 사람들이 저 안에 있었다는 게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 공존의 순간
저녁이면 하룻 동안의 피곤을 짊어진 사람들을
진공청소기 처럼 쉼 없이 빨아 들이겠지만
지금 이 순간 뿔뿔이 흩어진 가랑잎 같은 사람들
저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바람은 알는지 모르는지
류지훈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밖을 봅니다
그곳에는 푸른하늘도 있고
푸른산도 있으며 푸른나무도 있는데
회색빛 아파트는 연신 졸린 게눈을 한
사람들을 통조림 깡통에서 옥수수알을
쏟아 붓듯 연신 뱉어내고 있었고
저 많은 사람들이 저 안에 있었다는 게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 공존의 순간
저녁이면 하룻 동안의 피곤을 짊어진 사람들을
진공청소기 처럼 쉼 없이 빨아 들이겠지만
지금 이 순간 뿔뿔이 흩어진 가랑잎 같은 사람들
저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바람은 알는지 모르는지
추천5
댓글목록
글탐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a/kangdr339.gif)
그렇군요 "통조림 깡통에서 옥수수알" 같은 나를 봅니다.
마침, 옥수수 철이니, 맛이라도 있어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