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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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44회 작성일 2017-05-21 08:18본문
찔레꽃
박 원 영
예전에도 이맘때 였어
동무들과 들판을 지나다보면
여리고 가냘픈, 천사처럼 하얀 꽃이
몽실몽실 피어 있었어
오늘 길을 거니는데
건너편 담장밑에
똑같은 꽃이 피어있어,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보니
꽃은 분명 옛 꽃인데
향기가 없네
시끄러운 소음에
자동차 매연에
병이 났나봐
찔레꽃도 나처럼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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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찔레꽃의 꽃말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 하지요
장미향같이 은은함이 흩어져 주변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고향이라는 아늑함을 대신해 주는 꽃
그 그리운 추억이 이좋은 계절에
대신해 주는 위로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요
고향이라는 기억이 저 언덕
하얀 그리움으로 피어오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장에 피어난 찔레꽃에 비유하여
애잔한 마음에는 향수의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몸이 떠나니 이제 고향에 대한 추억만 가득합니다
고향에 내려가도 몸 하나 누울 거처조차 없으니
아롱거리는 흔적만 붙잡고 있지요
지금도 섬진강변의 추억이 백사장에서 노를 젓으며 손짓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