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 보리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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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52회 작성일 2010-06-13 16:25본문
천리포 보리밭에서/ 이 두 용
삼엄한 땡볕과
달래는 바람에도
고개만은 숙이지 않는
보리의 자존심
어느 곡식 중에
긴 긴 겨울 서릿발 솟는 흑암에서
갖은 설움 받아가며
검은 세상 살아 보았는가
이른 봄
고개를 내밀면
실하지 못하여 죽는다고
숨통이 막히도록 짓밟히던
잊었는가
보릿고개
어느 곡식이 보리를 탓하랴
들판에 펄럭이는 황금 깃발.
삼엄한 땡볕과
달래는 바람에도
고개만은 숙이지 않는
보리의 자존심
어느 곡식 중에
긴 긴 겨울 서릿발 솟는 흑암에서
갖은 설움 받아가며
검은 세상 살아 보았는가
이른 봄
고개를 내밀면
실하지 못하여 죽는다고
숨통이 막히도록 짓밟히던
잊었는가
보릿고개
어느 곡식이 보리를 탓하랴
들판에 펄럭이는 황금 깃발.
추천3
댓글목록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시련을 이겨서 자존심이 세어 늘 고개를 들고 있군요.
보릿고개도 알고하니 그렇게 당당하여도 될 요지가 충분하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그렇게 민족의정신으로 우리를 안아주던 보리쌀!!!!!!
그시절 사라져가고 소먹이로 사료로 쓰니
소 맏도 못한 이세상 아들 하나 어려워서 못낳는 세상이 되었으니******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단같던 청보리
이제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겠네요.
배고픈 시절
기둥같은 의지가 되어 가난을 뿌리쳐 주던
보리밭,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보리를 통하여 시인의 강렬한 삶의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강한 심덕을
느끼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항상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