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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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62회 작성일 2009-12-04 17:50본문
건강검진
목숨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때론 비굴하고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이
당혹 하지만
마음에 하얗게 눈이 내리는 날을 그리며
살얼음을 걷는 것은
고독한 삶의 체험 일 것이다.
그러나 두려우면서도
한번쯤 반항 하고 싶은 것은 삶에 대한
억지 일지 모르지만
세상을 날으는 새들의 모습이
부러워서 아니 날고 싶은
충동의 몸부림 일지도 모른다.
마치 DMZ의 철조망 사이 지뢰가 숨죽이고
안개가 노려보는 정적한 길목에 서성이는 것처럼
목숨을 부지
하기 위한 몸부림
이것이 끝이 아닌 시련이라면
뚝방에 곧게 난 길처럼
인내는 곧 나의 희망이기에
두려움에 가득 찼던 절규의 눈빛을
녹색의 껍데기에 쏟아 버리고
세상을 내가
결정하여 누릴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속죄의 양이 되어
고통스러운 시 한편 햇볕에 말리며
어느 날 문득 잠에서 깨어난
가난한 망자처럼
고요한 정적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松庵 이 두 용 ---
목숨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때론 비굴하고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이
당혹 하지만
마음에 하얗게 눈이 내리는 날을 그리며
살얼음을 걷는 것은
고독한 삶의 체험 일 것이다.
그러나 두려우면서도
한번쯤 반항 하고 싶은 것은 삶에 대한
억지 일지 모르지만
세상을 날으는 새들의 모습이
부러워서 아니 날고 싶은
충동의 몸부림 일지도 모른다.
마치 DMZ의 철조망 사이 지뢰가 숨죽이고
안개가 노려보는 정적한 길목에 서성이는 것처럼
목숨을 부지
하기 위한 몸부림
이것이 끝이 아닌 시련이라면
뚝방에 곧게 난 길처럼
인내는 곧 나의 희망이기에
두려움에 가득 찼던 절규의 눈빛을
녹색의 껍데기에 쏟아 버리고
세상을 내가
결정하여 누릴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속죄의 양이 되어
고통스러운 시 한편 햇볕에 말리며
어느 날 문득 잠에서 깨어난
가난한 망자처럼
고요한 정적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松庵 이 두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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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와 나 홀로 단 둘이라는
정적 앞에서
한마리 외로운 양..
건강검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더
내면의 쇠리에 겸손해지는것 같아요.
시인님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월요일 종합검진있어요,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아 일년을 고생하고
이제 일상에서 정상 생활을 하지만
모든분께서 건강 하셨으면 합니다,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텅빈 마음을 보면 때로는 부요해짐을 느낍니다. 지금도 우리는 살아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도 간을 검사하고 왔어요....괜찮대요. 그냥 1년에 한번씩 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