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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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72회 작성일 2010-03-29 11:42본문
아내는 시인이다.
/松庵 이 두 용
아내는
하얀 박꽃 같은 시인이다.
시에 대하여
초고도 할 줄 모르는 버선 같은 여자다.
창가에 내리는 눈발에
따스한 숨결이
유리에 서리고 지는 것을 보면,
화초들을 옮기고
잎을 닦으며
살포시 웃는 눈매를 보면,
거울을 말끔히 닦고
지난 얼굴을 새기며
화장하는 모습을 보면,
부엌에서 음식을 장만하며
식구들을 그리며
콧노래 읊는 소리를 들으면,
시인은 새벽잠자리에서 일어나 첫 여명을 바라보는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순간순간마다 축척
함이 없이 의식해야 한다. 시인은 질곡의 세월 속에
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희생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시인이다.
그러므로 아내는 진정한 시인이다.
/松庵 이 두 용
아내는
하얀 박꽃 같은 시인이다.
시에 대하여
초고도 할 줄 모르는 버선 같은 여자다.
창가에 내리는 눈발에
따스한 숨결이
유리에 서리고 지는 것을 보면,
화초들을 옮기고
잎을 닦으며
살포시 웃는 눈매를 보면,
거울을 말끔히 닦고
지난 얼굴을 새기며
화장하는 모습을 보면,
부엌에서 음식을 장만하며
식구들을 그리며
콧노래 읊는 소리를 들으면,
시인은 새벽잠자리에서 일어나 첫 여명을 바라보는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순간순간마다 축척
함이 없이 의식해야 한다. 시인은 질곡의 세월 속에
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희생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시인이다.
그러므로 아내는 진정한 시인이다.
추천3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는군요!
사모님을 사랑하시는 시어를 감미롭세 음미하면서
시인님 생각을 해봅니다. 잘 계시지요?
언제나 좋으날 되시고 건필 하세요>>.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시한 봄 햇살의 기운을 느낍니다.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며.
고맙습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효태시인님 그리고 변정임시인님 안녕하세요.
학기초라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4월부터는 인사 자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한 詩 *아내는 시인이다*
부럽게 감상하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 뿐 이리까
그 아내를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 시인입니다.
향기 그윽하구요.ㅎㅎ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의 모습들이 하나하나
시적으로 보이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