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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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939회 작성일 2010-04-16 23:01본문
/松庵 이두용
이때쯤 일까
바람도 살며시 누운 날
어머님은
진해 벚꽃 놀이 다녀오시고는
예야,
세상은 모두 꽃이고
춤이더라
하시던 그 말씀이
귀에 벌이 들어앉은 듯합니다
어머님!
이젠 봄도 봄이 아닙니다
요즘 교정에
벚꽃망울이 땡글땡글한 것이
금방 터질 것 같은 데
나는
하늘만 보는지요.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모두 꽃이고 춤이라는 멋진
말꽃을 피우신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상처로 다가오는 이 시간!
그 상처가 시어로 승화되어
꽃으로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시려
잠시 멍하니 하늘만 처다보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과 이상의 차이 인가요.ㅎㅎㅎ
봄음 봄 대로 아름답고
하늘은 하늘대로 짓궂은 하루입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진해 벗꽃 ,
국민학교 교정에서 뻔 따먹다가 선생님에게 걸려서
혼나게 벌을 쓰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칠십성상 오늘 시인님의 글귀 한줄에서
이렇게 먼 세월속에 기억을 깨쳐주시는
시인님에 대한 고마움에 감동하고있습니다.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피지 않는 그 나무 밑에서 오늘 도 서성거려 봅니다.
선생님 그 마음 그대로 안고 있다가 느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한 꽃그늘아래
어머님을 그리워 하시는 마음또한 벚꽃보다 눈부십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 진해 벚꽃 놀이 >
올해는 사고로 그만 꽃놀이가
시인님 마음처럼 봄도 봄이 아니었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