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을 더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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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422회 작성일 2009-12-08 14:20본문
한 살을 더하는 것은
나 한창 혈기 왕성 할 때는
세상 무서운 것 없어 태산한테도 덤볐는데
지금 태연히 가는 세월 앞에 두고도
서운하니 좀 더 있다 가라고
기세있는 말 한마디 못 한다네
나 그때는 힘이 솟구쳐 황소도 잡을 수 있었는데
돌아서는 세월 뒤꼭지 보고도
남은 술 마져 들고 가라고
할 얘기가 남았다고
발목조차 잡을 기운이 없다네.
나 한창 혈기 왕성 할 때는
세상 무서운 것 없어 태산한테도 덤볐는데
지금 태연히 가는 세월 앞에 두고도
서운하니 좀 더 있다 가라고
기세있는 말 한마디 못 한다네
나 그때는 힘이 솟구쳐 황소도 잡을 수 있었는데
돌아서는 세월 뒤꼭지 보고도
남은 술 마져 들고 가라고
할 얘기가 남았다고
발목조차 잡을 기운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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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음 자체는 희망이고 용기에요
나두 젊었을적에는 나 자신도 놀랄 정도의 용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자꾸만 용기가 죽어가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앞으로 남은 시간은 많지요..
한살에 열가지 행복을 담아 보시지요...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로 다 표현하기도 싫습니다,
잡아주세요
지도 나이 먹는것 싫습니다,ㅎㅎ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세월 청송이라 잡으랴
앞산 구름아
내 품에
안기어 잠들려느냐 ^^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리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마흔고개를 넘어가니 세월이 야속하네요.
북한강 문학제 끝나고 점심먹을때
옆자리 앉았던 아기엄마랍니다.
다정하게 언니처럼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죠? 연말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