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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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80회 작성일 2010-06-21 08:21본문
영산홍 여인
귀암 탁여송
새봄 하이얀 속살로
색색 깔로 피여 아름다운데
불현 듯 나타난
또 하나의 봄 여인이 있다.
단아하게 쪽진 머리
연분홍 치마폭 넓게
펼쳐 보인 여린 봄 처녀
안주인의 고풍이 서려있다.
알알이 맺힌 사랑의 꽃송이
차마 붉다 못해 숭고하고
사랑의 물결로 넘쳐나는
달콤한 입맞춤이다.
젖비린내 나는 여린 꽃 처녀 아닌
짙은 빛깔 오래 간직하며
여간해서 낙화 하지 않는
이 여인을 오래도록 사랑하리라.
추천5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 봄 내내 사랑 하여도
못다할 한으로
그리 사랑해야지요. ㅎㅎ
향기로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산홍 사랑에 푹 빠진 좋은 詩
*영산홍 여인*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산홍에 반한 저도 있답니다.
어느 해, 그것이 너무 아름다워 글 공부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답니다.
묵었던 꿈을 이루게 한 연산홍을 다시 한 번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