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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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71회 작성일 2009-10-24 13:03본문
낙엽 연서
귀암 탁여송
이른 봄 씨 뿌려
한 송이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한 살이 삶
세찬 고뇌의 끝에 피멍든 채
대롱대롱 매달린 한 잎이
풍경 속에서 휘도는 바람에 휘날려
마지막 인생을 고하려한다.
한 잎의 추억
한 잎의 그리움이
오가는 인연의 옷깃에 스며오면
경건한 그 빛깔로 물들고 싶다.
이내 다음 생의 거름으로 돌아가고
아득한 전설로 회자되듯이
낙엽 한 잎에 세상을 담아
나의 인생을 그려보고 싶다.
2009. 10. 23 作
추천6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에구 병원컴이다 보니 종료 안내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고운 시심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낙엽 한 잎에 인생을 그려 보신다고요 ,, 이 가을 좋을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아 불지마라.
마지막 힘없는 손으로 가지를 부여잡고있는
저 잎새 떨어질라....
낙엽에서 우리 생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命을 다 못한 파란 이파리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은 떨어져서
바닥에 뒹굴고 단풍은 좋으나
늘 쓸쓸하다는 생각 이 가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