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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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기
풀잎들이 널 부러진 개울가
철망으로 엮은 자갈밭 둑 위에
꼬리를 치켜든 종달새가
한가로이 노래하는 봄
부지런한 농부의 손놀림에
밭고랑은 비닐을 쓰고
가녀린 고추 모 들이 시집오는 날
분홍빛 꽃잎은 휘 날린다
아지랑이 너울대는 들녘
한눈파는 나를 외면하고
연초록 수채화를 누가 그렸는가
봄날의 그리움을 누가 그렸는가
2009,4,15 作.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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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피곤에 지친 춘향이 잠든사이에 오는거래요
그새 장시인은 봄바람의 유혹에 한눈 팔았지요?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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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수채화...
지금 당장 붓을 가지고 들녘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행복한 글 즐감하고 갑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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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사문단 4월달 수필부분 신인상을 당선한 정영숙입니다.
비닐 씌워진 밭에 고추모종 심던 어린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린시절 5월 5일은 고추심는 날이였어요.ㅋㅋ
지금쯤 고향은 온통 초록세상으로 변해 가고 있겠네요.
그리움이 묻어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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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한눈 팔아도 가끔 좋던데 .....봄 풍경은 봐도 봐도
질리지않는 것 ~!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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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 시인님 나 한눈팔적에 어디계셨대요,,,ㅎㅎ 낭송회때 뵙겠습니다,,,
정유성 시인님 안녕하시죠?? 늘 생동감 묻어나는 시 잘보고있습니다 가끔 배워볼려고 훔치기도합니다 ㅎㅎ
정영숙 작가님 반갑습니다 고향이 시골인 분들은 공통적인 작업입니다ㅎㅎ 그래도 지금은 고운 추억이되잔아요
자주뵈엇으면 좋겠습니다,,
김남희 시인님 저 사진 아직 안바꾸셨내요,,,ㅎㅎ 애구 넘 젊어보여요글쎄 ㅎㅎㅎㅎ 낭송회때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