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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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29회 작성일 2015-11-01 00:22본문
댓글목록
임원호님의 댓글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하얗게 두들겨 보자.
뽀얀 마음 햇빛에 널어 말려 보면 어떨까.
돌 빨래판 두드리던 소리가 아련히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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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합니다.
순수함이 빨래에 있음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맛갈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작품 많이 쓰시길...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시골 친척 집에 다니러 가면 그곳
언니들과 빨래통 머리에 이고
개울가에서 신나게 물장난 치고 놀던 추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사라져 버린 빨래방망이 빨래판 빗자루 등이
문명의 발달로 이제 쉬이 볼수없는 것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합니다
냇가에서 빨래하던 아낙네의 그 모습이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네요
삐쭉거리는 돌의 입술로 세탁하던 그 시절...
푸른 하늘에 눈부신 옷감이 만국기처럼 손짓하던 허공이 떠오르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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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洗濯)
시/김 석 범
남루하고 더러운 옷
통 돌이 작은 공간에서
아우성치며
묶은 때 벗어낸다
세상, 물욕의 큰 테두리
태생부터 오염된
육신의 포대기 둘둘 말아
빛으로 세탁하련다
세속의 욕망 털어내니
살 추린 앙상한 뼈골,
탁하고 검은 꾸중 물
역겨운 냄새만 진동하구나
눈부시게 세탁된
하얀 주머니 속에
꿈, 희망과 진실
담고 싶어라
----- 2005년 6월 작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끗한 물이 돌을 휘어감고 흐르는 청징한 상황을
수필로 승화시킨 <돌>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원호 선생님. 정경숙 선생님. 김석범 선생님. 이순섭 선생님 . 감사합니다
깨끗한 개울물에 빨래 흔들어 빨아서 돌위에 널어 말리고픈 날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